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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Lab] 전북, xG 값도 꼴찌에서 ‘두 번째’…시즌 초반 부진에는 이유 있다


축구 경기를 보다 보면 주목할 만한 현상이 도드라지곤 한다. 빼어나게 빛나는 선수가 나타날 때도, 언더독 팀이 '파죽지세'가 될 때도 있다. <베스트 일레븐>은 축구 데이터 분석 업체 <팀트웰브>와 합작해 이 현상을 데이터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일레븐(11)과 트웰브(12)가 만난 '11.5Lab(Laboratory)'이다. 팀트웰브 김동현 팀장(kimdh@team12.co.kr)과 조영훈 기자가 함께 썼다. <편집자 주>


하나원큐 K리그 2022가 개막한지 한 달 가까이 지났다. 역대 가장 이른 개막으로 시작해 한 달 동안 숨 쉴 틈 없이 일정이 진행됐다. 5라운드까지 끝난 현재, 이전과는 다른 흐름이 눈에 띈다.



전북과 울산의 ‘엇갈린 흐름’

지난 시즌 챔피언 전북 현대와 준우승 팀 울산 현대의 순위가 눈에 띈다. 울산은 4승 1무로 좋은 출발을 했다. 리그 시작 전 주요 선수가 대거 이탈하면서 팬들의 우려 속에 출발했던 울산이지만, 다른 선수들을 급히 수혈해 공백을 메웠다. 반면, 전북은 초반에 부침을 겪고 있다. 1승 1무 3패, 리그에서 단 1승밖에 하지 못한 채 승점 4에 그쳐 리그 11위로 쳐졌다. 전북의 컨디션 난조가 얼마나 지속되는지가 리그 우승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테다.





전북의 부진은 그저 운이 나빴던 게 아니다

기대득점(xG: eXpected Goal)은 슛이 득점이 될 확률을 나타낸 값이다. 즉, xG 값이 높으면 좋은 득점 기회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낮으면 당연히 반대 의미다. 실제 득점과 xG를 비교하면, 팀이 기댓값에 비해 얼마나 기회를 잘 살렸는지 보인다. 비교가 쉽도록 득점 순위, xG 순위를 따로 가져왔다.

리그 순위와 마찬가지로 득점력이 뛰어난 두 팀은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이다. 포항은 8골로 현재 리그 최다 득점이다. 실 득점과 8.74의 xG 값이 엇비슷한 하다. 득점 기회를 잘 살려서 득점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울산 xG는 9.29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울산이 9골 이상 넣었어야 했다고 데이터는 말한다. 다만, 팀은 실제로 이것에 약간 못 미치는 7골을 넣었다. 나쁘지는 않다.

xG값에 비해 득점력이 아쉬운 팀들은 김천 상무, 인천 유나이티드, FC 서울이다. 세 팀 모두 실제 득점 대비 2~3골은 더 넣었어야 했다. xG 값이 높다는 건 기회 자체는 잘 만든다는 의미이다.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반면, 수치상 전북과 성남 FC의 경우 기회를 잘 만들지 못한다. 특히 전북은 기회 대비 득점도 아쉽다.



리그 초반 주 득점원들, 보이시나요?

공격수 개인의 xG를 가져왔다. 리그 초반이기에 선수 개개인 데이터는 팀 데이터 대비 표본이 적다. 일정이 진행될수록 유의미한 데이터가 나온다. 현재 xG 값은 참고용이라고 봐도 좋겠다.

포항의 두 공격수가 나란히 3득점을 해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공격수 맛집은 이유가 있다. xG값이 0.88에 그치는 대구 FC 고재현이 3골이나 넣은 것도 눈에 띈다. 놀라운 결정력이다.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조규성도 3골을 넣었다. 득점 선두 중 유일하게 득점수와 xG값이 비슷하다.

울산은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의 초반 활약이 좋다. 레오나르도와 아마노가 모두 2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제주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김주공도 2골을 넣었다.

강원의 디노는 안타깝게도 아킬레스건이 파열되어 수술이 불가피하다. 팀의 주포인 만큼 강원의 팬들은 근심이 클 테다. 성남 FC 전성수는 2000년생 어린 공격수로, 리그에서 보인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3월 훈련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의 무고사는 꾸준하다. 이번 시즌 리그 막판까지 득점왕 경쟁을 해볼 만한 선수다. FC 서울은 조영욱이 분전한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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