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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Lab] ‘내가 제일 잘 나가’…UCL 공격수 전성시대, 누가 우승 이끌까?



축구 경기를 보다 보면 주목할 만한 현상이 도드라지곤 한다. 빼어나게 빛나는 선수가 나타날 때도, 언더독 팀이 '파죽지세'가 될 때도 있다. <베스트 일레븐>은 축구 데이터 분석 업체 <팀트웰브>와 합작해 이 현상을 데이터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일레븐(11)과 트웰브(12)가 만난 '11.5Lab(Laboratory)'이다. 팀트웰브 김동현 팀장(kimdh@team12.co.kr)과 조영훈 기자가 함께 썼다. <편집자 주>

2021-2022시즌은 공격수들의 전성시대다.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 AFC 아약스의 세바스티앙 할러다. 이들은 모두 각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절정의 득점력을 자랑한다.

UCL 8강을 앞둔 현재, 네 선수를 조명해보고자 한다. 할러는 세 선수보다 작은 무대에서 뛰기에 직접적 비교는 힘들다. ‘이 정도 활약상이구나’ 정도로 바라봐주면 한다.




UCL의 스나이퍼들

살라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소속팀이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리버풀도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을 막판까지 할 것으로 보인다. 네 선수 모두 리그 우승이 가능하다. 살라의 컵대회 우승 전망은 밝다. 이미 카라바오(EFL)컵을 우승했을 뿐 아니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순항 중이다. 할러도 네덜란드축구협회(KNVB)컵에서 PSV 에인트호번과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반면 레반도프스키와 벤제마는 조기 탈락했다.

이들이 자웅을 겨룰 UCL은 할러를 제외하곤 모두 8강에 안착했다. 아약스는 벤피카와 2차전을 홈에서 치러야 한다. 1차전 결과가 2-2 무승부였기에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다. 만약 아약스가 벤피카를 이긴다면 8강에 4팀이 모두 진출하므로, 이들이 서로 맞붙을 확률은 높아진다.





유력한 득점왕 후보 레반도프스키

레반도프스키는 다른 선수들보다도 유독 득점을 많이 했는데 리그와 UCL에서 모두 가장 많은 득점을 하고 있다. 리그에서는 xG값과 비슷한 득점을 하고 있는 반면. UCL에서는 xG값보다 3골가량을 더 넣었다(xG 9.13→ 실 득점 12). 유효 슛 비율도 UCL에서 더 높은데 아무래도 슛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그래도 63%의 유효 슛 비율은 대단하다. UCL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많은 3개의 도움을 했다. 그러나 키 패스 수는 적기에 레반도프스키는 좀 더 득점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PL 킹’ 살라, 전관왕 가능할까

살라도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대적할 선수가 없을 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와 마찬가지로 UCL에서 xG 대비 더 많은 골을 넣었다(xG 5.96→ 실제 골 8). 유효 슛 비율도 더 높다. 살라는 득점 이외에도 기회 창출을 많이 하고 있다. 리그에서 10도움을 하고 있고 완벽한 기회 창출도 14회를 했다. 경기 당 키패스 수도 4명의 선수 중 가장 많다. 득점뿐 도우미 역할도 잘하고 있다.

한층 더 노련해진 벤제마

UCL 16강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벤제마였다. 팀이 2점 차로 뒤지고 있던 2차전, 후반전에 3골을 몰아넣으며 팀을 8강에 올리는 ‘멱살 캐리’를 했다. 벤제마는 리그와 UCL에서 모두 xG를 상회하는 득점을 기록 중이다. 벤제마 역시 도우미 역할도 잘 해내고 있다. 도움 자체는 살라보다 많고 리그와 UCL 골고루 완벽한 기회 창출을 했다.


놀라운 득점력으로 부활한 할러

EPL에서의 실패가 네덜란드행의 시발점이 됐으나, 이번 시즌 활약은 다르다. 리그에서 단독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UCL에서 무려 11골을 넣으며 레반도프스키를 바짝 쫓고 있다. 할러 역시 xG 대비 득점을 많이 하고 있다. 아약스는 스포르팅 리스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베식타시 등 만만치 않은 팀들 사이에서 6경기 전승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리그 수준을 가지고 할러의 활약을 논할 필요는 없다. 아약스는 그만큼 강한 팀이고 팀의 최고 공격수는 할러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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