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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Lab] ‘EFL 9회 우승’ 리버풀, 아놀드는 키 패스 6회·빅 찬스 2개…풀백 맞아?



축구 경기를 보다 보면 주목할 만한 현상이 도드라지곤 한다. 빼어나게 빛나는 선수가 나타날 때도, 언더독 팀이 '파죽지세'가 될 때도 있다. <베스트 일레븐>은 축구 데이터 분석 업체 <팀트웰브>와 합작해 이 현상을 데이터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일레븐(11)과 트웰브(12)가 만난 '11.5Lab(Laboratory)'이다. 팀트웰브 김동현 팀장(kimdh@team12.co.kr)과 조영훈 기자가 함께 썼다. <편집자 주>


2021-2022 잉글랜드 카라바오(EFL)컵의 우승자, 리버풀이다. 역대 최다인 9회 우승 기록이다.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총 22명이 승부차기에 나서는 명경기가 연출됐다. 비록 득점은 없었으나,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다. 어느 팀이 우승할지 마지막까지 예상할 수 없었다.


유효 슛 수=세이브 수

경기가 끝난 후 나온 결과, 슛은 리버풀이 두 배가량 많았다. 실제 경기에서는 이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이유는 유효 슛에 있다. 양 팀 전체 슛이 차이가 큰 반면, 유효 슛 차이가 크지는 않았다. 리버풀은 더 많은 슛을 시도했는데, 첼시는 육탄 수비로 이를 처리했다. 양 팀 골키퍼 기록은 하이라이트다. 유효 슛과 골키퍼의 세이브 수가 정확히 일치한다. 전부 막아냈다.


의좋은 형제들(?)

양 팀 공격수들도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첼시가 빅 찬스 3회, 리버풀이 4회를 기록했으나,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첼시는 좋은 기회에서 공격 중 몇 차례 오프사이드가 나왔다. 오프사이드는 빅 찬스로 집계되지 않기에 더 적은 빅 찬스 스탯을 기록했다.




점잖았던 양반들의 롱패스 난사

점유율은 리버풀이 좀 더 가져갔다. 두 팀 모두 평소 다른 경기의 점유율보다 수치가 낮아졌다. 그만큼 서로 쉽지 않았을 테다. 평소보다 롱 패스도 두 배가량 많아 진 것을 알 수 있다. 서로를 공략하기 위해 평소와는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상반된 기록들

첼시는 오프사이드에 7번이나 걸린 점이 아쉬울 테다. 특히 로멜루 루카쿠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던 순간이 가장 뼈아팠다. 리버풀도 한 차례 골망을 흔들었는데, 이 역시 오프사이드였다. 리버풀은 코너킥에서 특히 강했다. 첼시가 리버풀 세트피스를 막는데 고전했다.




‘월클’ 멘디와 ‘리버풀의 미래’ 켈러허

선수들을 비교해 보았다. 이번 경기 실질적 에이스인 양 팀 골키퍼다. 에두아르 멘디는 6차례 선방을 기록했다. 말도 안 되는 활약이다. 켈러허도 중요한 세이브를 했다. 특히 리버풀의 배후 공간이 널널했기에 골문을 비우고 뛰어나와 최종 수비 역도 해냈다. 런 아웃 스탯이다. 두 골키퍼가 없었다면 경기 양상은 완전히 달랐을 테다.



‘두 월클’의 수비 대결

양 팀의 두 중앙 수비수의 기량은 남달랐다. 첼시의 티아고 실바는 그리 큰 키가 아님에도 공중전에서 거의 지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마다 핵심적 수비를 해냈다. 뛰어난 롱패스까지 선보여 리버풀의 수비를 고전하게 만들었다. 버질 반 다이크도 실바 못지않은 활약을 했다. 특히 그를 중심으로 한 리버풀의 세트피스는 위협적이었다. 코너킥에서 한 차례 유효 슛도 있었다.



창조성을 담당한 선수들

두 팀의 찬스는 이 두 선수의 발끝에서 나왔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무득점 양상이 지속되자 공격수들을 교체했다. 카이 하베르츠만 자리에 남았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경기에서 중요한 찬스들을 만들어 냈다. 리버풀의 공격은 풀백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이끌었다. 아놀드는 공격에 창조성을 부여하면서도 첼시의 공격수들을 막아내는 등 고군분투했다.



아쉬웠던 골잡이들

앞의 선수들이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득점이 터지지 않은 이유가 있다. 첼시 메이슨 마운트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모두 열심히 뛰었지만, 경기 내용은 아쉬웠다. 마운트는 많은 찬스를 결정짓지 못하면서 결국 첼시가 승부차기까지 가게 만들었다. 살라는 유효 슛을 한 차례도 하지 못했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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